오늘(10일) 새벽 3시 40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,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 8명 안팎이 포함돼 있습니다.
화재 당시 병원에는 환자 69명과 간호사 등 8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불이 난 병원 건물은 지하 1층, 지상 7층 규모입니다.
불은 화재 신고 2시간 20분 만인 오전 6시쯤 진화됐습니다.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290여 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.
소방당국은 병원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불이 병원 건물 지상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, 전기적 요인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