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상반기 현대차 (98,300원▼ 1,300 -1.31%), 기아차 (32,050원▼ 450 -1.38%)의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. 하이브리드, 수소전기차 등이 인기를 끌었다.
현대자동차 넥쏘./현대자동차
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, 상반기 현대기아차 국내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6만7798대로,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6.2%증가했다.
친환경차의 판매 증가율은 현대기아차 전체 완성차 국내 판매 증가율(5.7%)에 비해 6배 이상 높았다.
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약 3만7697대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29.3% 증가했다. 기아차는 45.9% 늘어난 3만101대를 판매했다.
현대차 관계자는 "작년 하반기부터 특히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친환경차 모델들이 출시되며 판매량이 증가한 것"이라고 분석했다.
차종별(하이브리드·플러그인하이브리드·전기차·수소전기차)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판매가 50% 이상 크게 늘었지만, 전기차는 감소했다.
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약 5만3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53.3% 증가했다. 전체 친환경차 판매에서 비중도 76.2%를 차지했다.
수소전기차는 2612대 판매되며 작년 동기 대비 69% 늘었다.